강좌 프로그램

강좌명 [교양] 활인 동양편3_ 은유 속의 유학, 유학 속의 은유
장소 무등공부방(상무대로 1156, 2층)
개강일시 2017년 9월 11일 PM 07:30
강사 이향준
신청가능여부 접수마감

 

 [교양] 활동가를 위한 인문학ㅣ동양편ㅣ S03

은유 속의 유학, 유학 속의 은유

오랜 동안 철학적 사유의 본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일단 철학이라는 낱말을 전문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이것은 느슨하게 말하자면 그의 말과 담론들이 철학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익숙한 어휘들로 표현된다는 뜻이다보통 사람들의 삶의 문제로부터 지나치게 멀어진다는 단점이 눈에 띈다. 반면에 삶의 예언자인양 하는 훈계조의 어투는 흔히 말하는 처세술의 일종으로 철학적 담론들을 파편화시키는 데서 그치고 만다. 사유의 지평의 가장 낮은 곳에서 하늘에 이르기까지 그 어딘 가 애매한 지점에 철학적 사유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걸쳐 있다면 과연 그곳은 어디여야 하는가? 최근의 학술적 발전은 우리에게 그 애매한 지점을 가리킬 수 있는 한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주 오래되고 아주 익숙한 것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철학적 사유는 무엇보다 우리의 몸에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몸이 어떻게 철학적 사유를 감당하고도 남는 오브제인지를 개괄하려고 한다. 사유의 운동에서 우리 몸이 차지하는 중심성의 의미를 동양철학특히, 유학적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개념적 은유, 개념 혼성, 신체화된 마음이라는 연관된 주제어들을 배경으로 유학적 사유들이 고찰될 때 나타나는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극히 현대적인 하나의 학문, 즉 인지과학과 지극히 오래되고 전통적으로 보이는 유학이 어떻게 하나의 혼성을 이룰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귀결이 우리의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강사: 이향준(철학박사)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철학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철학과 BK21플러스 연구교수다. 저서로 <조선의 유학자들 켄타우로스를 상상하며 리와 기를 논하다>가 있다. 역서로 <주자대전>(공역)이 있다. 

 

일정: 2017년 9월 11일 월요일부터 저녁 7시 30분 (2시간).

장소: 무등공부방 (광주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

참가비: 회원 5만원/ 비회원 10만원 후원회원 가입안내

문의 및 접수: 070-8862-6063, 홈페이지 수강신청

입금계좌: 광주은행 121-107-005174 (예금주: 인문학교육연구소)

 

1강.(9/11/월) 슈퍼맨의 망토: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2강.(9/18/월) 왜 은유, 그것도 개념적 은유인가?

3강.(9/25/월) 사유의 새로운 모델: 개념혼성의 길

4강.(10/23/월) 대나무를 보라!: 은유와 체험주의 1

5강.(10/30/월) 말을 탄다는 것!: 은유와 체험주의 2

6강.(11/06/월) 공중누각(空中樓閣)?: 소옹의 모호한 기상 

7강.(11/13/월) 구석진 여백: 천인심성합일지도(天人心性合一之道)의 수수께끼

8강. (11/20/월) 활연관통(豁然貫通)이라니?: 유레카, 인지적 유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