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 은유 , 체험, 인지로 돌파하는 동양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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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인문학교육연구소 + 온라인 실시간 |
개강일시 | 2023년 3월 9일 PM 07:30 |
강사 | 이향준_전남대 철학과, [서(恕), 인간의 징검다리] 저자 |
신청가능여부 | 신청가능 |
[녹화본 다시 보기] 전편을 보고 싶은 분은 연락주세요~!
그림: 이계호(李繼祜, 1574-1645) [포도도葡萄圖]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동양철학 강의계획, 상반기
이 강좌는 한 사람의 동양철학자가 그 동안 탐구한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다.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동양철학을 진리론이 아닌 의미론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논리적 담론이 아닌 은유적 담론의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파악한다. 이 때문에 동양철학의 몇몇 주제들을 종횡으로 오가면서 두서없는 담론을 전개했다. 두 세 편은 한 때 연속적이었지만, 대부분은 앞 과 뒤의 이론적 연속성이 단절된 채 그때그때의 지적 호기심을 따라 진행되었다.
그러나 발표논문이 70여 편에 도달하자, 희미한 연속성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것들의 범주를 몇 가지로 정돈해서 강의의 교재로 삼으려고 한다. 아마 서너 명을 빼고는 처음 보는 낯선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다. ‘개념적 은유’에서 출발해서 ‘체험주의’를 거쳐 ‘인지유학(認知儒學)’으로 귀결된 이 탐구의 구체적 내용들은 세부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의 주제는 동양철학 일반의 몇몇 개념을 현대적으로 다룬 연구들이다. 하반기의 주제는 유교-유토피아주의와 조선성리학의 관점에서 다룬 글들이다. 몇몇 편은 이미 발표된 것이지만, 아직 발표되지 않은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다.
* 일정: 2023년 3월 9일부터, 매주 목, 19:30(120분 간), 총 8강
현장답사 일정은 추후 공지합니다. 상반기(당일-무성서원 등) / 하반기(1박-도산서원 등) *답사비 별도
* 강사: 이향준 _전남대 철학과, [서(恕), 인간의 징검다리] 저자
* 교재: 교재는 개별적인 논문으로, PDF의 형태로 공유
* 장소
-오프라인: 인문학교육연구소 (광주 북구 무등로 20-1, 3층)
-온라인: 줌 등을 활용, 실시간 진행/ 녹화 영상 공유
* 수강료(교재비 포함, 답사비 별도): 후원회원 80,000원 (비회원: 160,000원) ►후원회원 가입안내
[입금계좌] 광주은행 121-107-005174 (예금주: 인문학교육연구소)
1 03.09 [공개강의] 괴롭고, 답답하지만, 따듯한
나는 한때 생각했다. 동양철학의 삼대 조류라고 할 수 있는 유학, 불교, 도가 철학의 동질성과 차이를 도대체 어떻게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배경감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 질문에 대답하고자 한다.
2 03.16 도(道)를 아십니까?
도(道)는 동양철학에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이다. 그런데 이 말이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었지만 나는 혼란스러웠고, 그래서 내가 직접 대답해보기로 했다.
3 03.23 음양(陰陽): 그녀의 목소리
음양론도 도(道) 만큼이나 많이 사용하는 어휘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그 의미론적 활용이 살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낱말을 분석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음양론의 논리에도 불구하고 양음의 순서로 이루어진 낱말들이 더 많았다. 이것은 당연히 설명을 필요로 한다.
4 03.30 역학적(易學的) 사유의 살아있는 기원
주역과 점의 연관은 너무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연관들 속에 담겨있는 인간적인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점집 앞에서 얼쩡거리는 방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5 04.06 잃어버린 보물: ‘배움[學]’의 의미
한 때 [논어]의 첫 구절을 나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이윽고 그 생각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주희의 [논어집주]를 다시 보게 되었고, 거기에서 아주 오래된 신화적 구도의 발견과 함께 배움의 의미를 다시 파악하게 되었다.
6 04.13 잔인함에 맞서서: 인(仁)에 오르는 사다리
내 관심사는 어떻게 유학을 현대적으로 수용가능한 담론 체계로 재정돈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 남겨두어야 할 것과 오늘날 다시 살려야 할 것을 결정하고, 그것의 의미를 재서술하는 것이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이다. 이 글은 내가 공자에게서 발견한 살려야 할 것으로서 서(恕)의 의미를 파악하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이다.
7 04.20 활연관통(豁然貫通)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
내용: 성리학에는 신화적 낱말들이 많이 있다. ‘활연관통’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나는 그 낱말의 신비화된 외피를 벗겨내면 보다 더 많은 인간적 의미들이 발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8 04.27 ‘공중누각(空中樓閣)의 기상(氣像)’이란 모호한 대상
내가 보기에 기상론(氣像論)은 성리학이 발견한 매우 우아한 삶의 영역이다. 오늘날 소쇄원의 의미의 8할 이상이 나는 기상론에 기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북송시대 신비한 사상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소옹의 기상을 표현하는 공중누각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개념적 은유의 차원에서 분석한 것이다.
09 09.07 조선, 유교진리국가의 탄생과 소멸
10 09.14 유교-유토피아주의의 초상
11 09.21 왕국체제의 설계자, 이황(李滉)과 그의 성리학
12 10.05 사국체제의 설계자, 이이(李珥)와 그의 성리학
13 10.12 이쯤에서 타카하시 토오루: 타카하시, 머우쫑산, 정약용
14 10.19 한국유학이 발명한 낱말, 미발심체
15 10.26 서학전쟁(西學戰爭)과 성리학의 고된 진지전
16 11.02 제목: 동학, 실학, 개화... 그리고 펑!
(종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