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oré Daumier, Impressions et Compressions de Voyage (1853)의 일부분
[모두를 위한 인문학]
19세기 유럽에서 서성이기
"우리 시대의 첫 단추는 언제 어떻게 끼워 졌을까?"
종교개혁, 르네상스, 과학혁명의 시기를 지나면서 서구인들은 내면의 가치관과 외부의 세계관이 모두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어 18세기 프랑스에서 진행된 대혁명은 신분질서 해체, 경제활동의 자유 등을 모토로 내걸고 현대의 이른바 ‘시민사회’를 탄생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우리는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관용사회에 살고 있으며, 생산이 증대하여 배를 곯지 않게 되었고, 거주지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을 뿐아니라 참정권까지 갖게 된 평등사회를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네 삶은 왜 점점 더 각박해지고 여가는 사라지며 일을 할수록 가난해지는 것일까? 혁명시기의 계몽주의자들이 인간 이성을 걸고 약속했던 지상낙원은 왜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일까? 유토피아를 향해 발버둥칠수록 왜 우리는 점점 더 디스토피아로 전락하는가? 유토피아를 향한 서구의 로드맵은 언제 어디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일까? 혹시 첫단추부터 잘못 낀 것은 아닐까?
모두를 위한 인문학 <19세기 유럽에서 서성이기>는 산업혁명을 앞뒤로 한 시대의 모습을 예술,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살펴보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어림잡아보는 과정으로 마련되었다.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유럽의 역사를 정처 없이 서성이다 보면 어느새 ‘현대’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열쇠개념들이 마음 주머니에 가득!
강사: 양진호 (인문학교육연구소 대표)
일시: 2019. 11. 21. ~ 12.12,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2시간, 총 4회)
장소: 마을도서관 다락_광주광역시 서구 금화로73번길 7, (금호동) 2층
공동주관: 마을도서관 다락, 행동하는양심광주전남협의회, 인문학교육연구소
문의: 010-3643-5224 (마을도서관 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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