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명 | 정규강좌 | 한국과 베트남의 근대 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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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무등공부방_광주광역시 상무대로 1156, 2층 |
개강일시 | 2019년 9월 16일 PM 07:30 |
강사 | 김성범 _철학박사, [베트남 사상사] 역자, 전 하노이사회과학한림원 연구원 |
신청가능여부 | 접수마감 |
정규강좌 | 개벽강좌 3
베트남이 고유한 민족의 사상을 토대로 기원전부터 외래의 불교와 유학을 받아들여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전을 거듭하다 16세기에 이르자 유도 불도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정체되었다. 이때 ‘삼교동원(三敎同源)’적 사유가 등장하면서 새롭게 민족의 고유한 사상을 떠올리는 등 다양한 모색이 이루어졌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웬왕조가 일어섰다. 그리고 프랑스 식민주의자들의 침략도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이에 맞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
이 시기 베트남의 사상계는 여전히 유학자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이 프랑스의 침략으로 서서히 식민지배의 늪으로 빠져들던 시기에 우리는 동학을 기치로 농민혁명이 일어난 후 일본의 치밀한 침략에 서서히 나라를 잃어 갔다.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반식민 독립투쟁은 양국 모두 치열했다. 한국에서는 위정척사를 주장하든지 개화를 주장하든지 인민들을 뿌리로 삼아 민족적 역량을 결집시켜 시대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 베트남에서는 무력투쟁을 통한 독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자 많은 지식인들이 인민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마을로 들어가 장기적인 독립투쟁을 준비했다. 북부지역의 티엔단 운동과 남부지역의 브우선끼흐엉이 대표적이다. 이 두 운동은 모두 종교성을 지니고 있다. 결국 호치민이라는 인물로 민족 역량이 모아지고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물리칠 수 있었다.
이 강좌는 한국에 생소한 베트남 사유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근대 시기 베트남에 등장하는 사유를 중심으로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한국의 근대 시기와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6세기부터 1954년 디엔비엔푸전투까지 살펴보게 될 것이다. 호치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독립투쟁의 양상과 함께 별도로 살펴볼 것이다.
* 11월 둘째주 '베트남 남부, 호치민 지역 답사'로 이어집니다. 답사 안내 >> 클릭!
1강. 09/16. 베트남 | 남북조 시기의 사상들 2강. 09/23. 베트남 | 마지막 왕조와 프랑스 침략 3강. 09/30. 베트남 | 독립을 향하여 4강. 10/07. 한반도 | 동학 5강. 10/14. 한반도 | 위정척사와 개화 6강. 10/21. 베트남 | 티엔단 운동과 브우선끼흐엉 운동 7강. 10/28. 베트남 | 호치민과 하늘마을 [답사] 11/02~06 '베트남 남부, 호치민 지역 답사'로 이어집니다. 답사 안내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