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활동가를 위한 인문학 동양편 2

듀얼(Duel), 유학자의 길, 유학자의 삶

유학은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이면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맹자와 순자의 대립과 갈등, 주자학과 양명학의 대립과 갈등을 고전적인 사례에 속한다. 더구나 문제는 유학의 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전환점에 선 유학자들의 선택과 행동 역시 단일하고 균질한 유학의 이상을 전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현실은 그와는 반대였다. 유학의 이름 아래 서로 다른 것들이 공존하면서, 갈등하고, 투쟁했다. 한국 유학을 형성한 지성사의 맥락만 보아도 그와 같은 사례들은 차고 넘친다. 이 강의는 그러한 유학자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몇 가지 사례로 집약해서 유학이란 이름 아래 나타났던 삶의 양식들이 어떠한 문제의식들 아래서 성장하고 그 자신의 고유한 모습을 형성해 왔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강사: 이향준(철학박사)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철학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철학과 BK21플러스 연구교수다. 저서로 <조선의 유학자들 켄타우로스를 상상하며 리와 기를 논하다>가 있다. 역서로 <주자대전>(공역)이 있다. 

일정: 2017년 5월 15일 월요일부터 저녁 7시 30분 (2시간).

장소: 무등공부방 (광주 서구 상무대로 1156, 2층)

참가비: 회원 3만원/ 비회원 6만원 ►후원회원 가입안내

문의 및 접수: 070-8862-6063, 홈페이지 수강신청

입금계좌: 광주은행 121-107-005174 (예금주: 인문학교육연구소)

1강.(5/15/월) 개혁인가? 개국인가?: 정몽주와 정도전 

2강.(5/22/월) 권력인가? 자유인가?: 서거정과 김시습 

3강.(5/29/월) 출사인가? 은거인가?: 기대승과 양산보

4강.(6/05/월) 주자학의 두 갈래 길: 이황과 이이

5강.(6/12/월) 길은 어디로 나있는가?: 한원진과 이진상

6강. (6/19/월) 안에서? 혹은 바깥에서?: 정약용과 기정진